우리 아빠

공지사항 25.11.18
우리 아빠 나를 이끌고 소소하게 드라이브를 가면서 만원도 안하는 한식도 먹고 이런 게 행복인 건줄도 모르고 내 손 꼭 잡으면서 나중에 아빠가 돈 많이 벌면 더 맛있는 거 사줄게 라고 했을때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는 아빠 평생 모를거야 돈 많이 벌겠다고 했으면서 결국엔 1년째 병원에 입원하며 1급장애판정 받은 우리아빠 잘못하면 죽었을 수도 있었단 소식에 내가 숨죽여 얼마나 울었는지는 아무도 모를 거야 원래 같으면 나랑 같이 안방 침대에서 장난치면서 장난 칠때마다 윙크할 아빠였는데 이젠 보지도 못한다 내가 얼마나 그리워했으면 꿈에서라도 나타나주고 말이야 아빠 덕분에 자면서 울어도 본다 아빠 늘 건강만 하고 얼른 움직여서 예전처럼 같이 걱정없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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