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드는거 정상아니죠?

공지사항 25.11.19
하루에도 몇번씩, 특히 자기전이나 아침에 눈떴을때
살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상은 아니죠?
특별한 사정이나 이유가 있는건 아닌데 그냥 시도때도 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자식도 있고 남편도 괜찮고 저도 일하면서 충분한 수입도 있는데
매일 지지고볶고 아이들과 해도 다들 그렇게 사는거일텐데
지금으로선 별다른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계속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꽤 오래전부터 자리잡았던 마음의 지옥이 서서히 옥죄어오는걸까 싶기도해요
어렸을때 부모님으로부터 형제와의 차별, 인격적 무시 이런것들이 쌓이고 단 한번도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지 못했고 여전히 지금도 그래요
형제보다 결혼도 더 잘 해서 잘 살고 돈도 제가 더 잘 버는데
아직도 인정을 안해주세요

어렸을때부터 하도 못생겼다 어디서주워온거다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 저는 제가 정말 못생기고 보잘것 없는 아이 인줄 알았거든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사랑받는게 이런 거구나 라는걸 느끼고
지금 나름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잘 살고 있는데
저런 생각들이 시도때도 없이 들어 괴롭습니다

남편한테 아직 얘기는 못했어요
남편에게 얘기하고 함께 극복해야할지
병원을 몰래 다녀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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