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공지사항 25.11.23
작년에 내가 많이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어
힘들어하지 말라고 장난도 쳐주고, 연말에는 편지까지 써주는 너를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근데 요즘은 왜이렇게 나한테 무심하니 나는 너를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는 나를 그렇게 생각할까?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너에게 친한 친구이긴 할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사실은 자주..
나도 내가 친구관계에 이렇게 목매는 사람인줄 몰랐어 너가 하는 행동들이 이게 친한건지 나를 헷갈리게 해. 그래서 내가 직접적으로 말은 못했지만 돌려서 말할 때마다 너는 원래 친한 애들이랑 연락할때 무뚝뚝하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 물론 나랑 같이 있을 때는 너가 얘기도 많이 해줘서 그때만큼은 친하구나 생각이 들어. 또 내가 가끔 조용해지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주고. 근데도 불안해. 또 친구를 잃는 과정일까봐. 너가 다른 친구들은 잘 찾는데 정작 나는 안찾는 것 같아서 서운하더라. 넌 내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그래도 너가 학원에서 자리도 맨날 맡아주고 같이 앉는데도 서운한 생각이 커서 너가 나를 그닥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 내 착각이었음 좋겠다.
나는 생각보다 상처가 많은가봐.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는데 내 마음은 그게 아닌가봐. 그래서 너와의 관계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 미안해 나 때문에 힘들겠다.
하나만 물어볼게. 나는 너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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