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관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공지사항 25.11.26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친구를 사귀고있는 32살 청년입니다
생각이 많아져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됬네요
제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어머니랑 어릴때부터 둘이 살아서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구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저는 일을 하면서 지내오다가 검정고시를 보고 2년제 대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인력소에서 일 매일 하면서 야간에 공부하면서 5년정도 일을하고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25살에 졸업하고 본가에 내려와서 중소기업 물류회사에 취업을 해서 2년10개월 정도 다니면서 어머님을 도와드렸구요
도와드린 정도는 월급의 70~80프로 입니다 대학때는 어찌 등록금은 해결은 했구요
27살에 군대를 가고나서부터는 이제 도와드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입대를 하고나니까 모은돈이 하나도 없어서 대출을 받고 군 월급이랑 휴가를 5일정도 나가면 가는날 복귀날 빼고는 전에 다니던 물류회사에서 매일 일하고 복귀를 했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29살 병장때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는 25살 이였구요
군 전역을 하고 전에 다니던 물류회사에서 2년정도 다니면서 대출다 갚고 잘 다니다가 회사가 코로나때부터 기울어지면서 부도가 나버려서 결국 이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을 쉬어오지가 않아서 그런지 잠시 쉬는것도 너무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계약직으로 1년 9개월 일하면서 다시 돈을 벌다가 퇴사하고 지금은 기술학원에 들어와있습니다 다니는건 내년 5월까지고 제가 너무 일만 하다보니 제 기술이 가지고싶기도 하고 여자친구랑 조금이라도 잘 살아보려고 들어간것도 있구요 그런생각이 들면서도 직장을 그냥 빨리 가지고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지내고 싶은데 라는 생각도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 모은돈이 차 포함 5천정도 됩니다 많이 모으지 못했다면 못한거지만 조금 그러네요..

여자친구 얘기로 넘어갈게요
여자친구 집은 어머님 아버님 둘다 계시구요 넉넉한 집안은 아닙니다
20살때부터 25살까지 동물병원 보조로 일을 해왔구요
5년정도 하다가 너무 한곳에서 일하니까 다른일도 경험해보고 싶다해서 병원을 그만두고 서빙이나 약국이나 이렇게 경험을 해보다가 대학을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한테 고민을 얘기를 해서 저는 돈 모은거 다 써도되니까 대학가서 하고싶으면 하고 와도 괜찮다
내가 많이는 모으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지만 결국 금전적인 이유로 다시 다른 동물병원으로 갔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일 그만두고 지금 쉰지 7개월정도 된 상태입니다 동물병원 들어가려구 다시 알아보는중이구요 취직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모은돈은 차 포함해서 3천~4천정도 모았구요

이제 속 마음을 얘기 하자면 연애 초기때 사실 헤어질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괜히 나같은놈 만나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일때 나 때문에 시간을 소비하게 하는건 아닌지가 가장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초반에 그거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했구요 그때는 괜찮다고 같이 벌면 되지 않겠냐고 대화를 해서 꿈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2년정도 사귈때쯤 결혼이 하고싶은지 얘기를 꺼내서 제가 아직은 할수가없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준비를 해보겠다 라고 얘기를 해서 지나가긴 했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때는 정말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수 있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그때 결혼을 못하고 지나간 후로 현실적인 눈이 떠졌다고 말을 하고 결혼생각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저랑 결혼생각이 없어졌다는 말은 아니구요
제가 여자친구한테 잘 못챙겨줬던 부분이 있어서 권태기가 왔더군요 1달정도 지났는데 여자친구가 속에 정말 힘든부분을 말을 안하고 정리를 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속으로 정리를 많이 한거같더군요 대화를 하면서 못해준거에 대해서 더 잘해주겠다 라는 대화는 끝난 상태이구 미래적인 부분이 너무 크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자기 기준에는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랍니다 직장 들어가서 꾸준히 같이 벌면서 살면되지 않겠냐 라고 되게 설득을 많이 해봤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큰곳만 생각 하더군여 여자친구 주변에 언니나 친구들 보면 소개 받아서 대기업 남자친구 만나사 결혼하고 집 좋은데 산다고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뭐 대기업 다니는 남자 만나면 충분하긴 하겠지만 저는 사람이 우선이라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말 듣고 사실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내가 못난게 맞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고 돈만 그렇게 보고 이렇게 정리가 되버리려고 하는게 너무 슬프네요.
지금 우리가 서로 잠시 직장이 없을뿐이지 이번에 힘든 시기만 지나가면 다시 잘 해볼수 있을꺼라구 했지만 잘 안됬습니다.
서로 울면서 정말 대화를 많이 했어요
지금은 생각을 정리를 해야할 시간이 피료하다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헤어진건 아니구요 서로 만나고 있어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순수하게 절 사랑해준 여자친구가 이렇게 변한지도 최근에 알았고 답답합니다
관계를 개선할수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5906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