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나?

공지사항 25.11.30
고1 여자에요.
한 달 전에 친구들이랑 진실게임 하다가, 밑 학년 남자애가 저 예쁘다고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지금도 걔가 저를 좋아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아침에 학교 갈 때 엘베가 거의 매번 겹치는데, 진짜 거의 매일 눈이 마주쳐요. 이것도 그냥 우연인지, 제가 의식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 헷갈려요.
사실 처음엔 걔가 누군지도 몰랐어요. 근데 학교에서 몇 번 마주치다 보니까 생각보다 꽤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조금 관심이 생겼어요.
근데 얘가 인스타 메모에 자꾸 사랑 노래 같은 걸 올리는데, 이게 혹시 제 얘긴가 싶다가도…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건가 싶어요. 친구 말로는 원래 이쁜 여자애들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좋아하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문제는 저희가 서로 친할 계기도 없고, 말 한번 섞어본 적도 없다는 거예요. 밑 학년이라서 수업도 다르고, 서로 DM 하거나 연락할 일도 전혀 없고요. 그래서 더 판단이 안 돼요. 그냥 마주치기만 하는 사이…?
그래도 궁금하긴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직접 “혹시 나 좋아해?”라고 물어보는 건 너무 뜬금없고 오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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