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정확하게는 엄마가. 아빠는 관심 1도 없음.
이 돈이 매달 본인 통장에서 얼마가 나가는지도 모를듯.
그리고 엄마는 이걸로 돈을 벌어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겠지만 설명 해보자면

보험료는 아빠 이름으로된 공용 통장에서 나가니까
엄마 본인은 손해 없다고 생각하고
무사고 환급금 나오는 실비보험에만 가입해서
나중에 환급금을 받음. 돈은 엄마 통장으로 가게 되어있어서(본인이 그렇게 설정) 물론 아빠 모름. 그런게 나오는지도 모름.

나더러 적금을 넣으라고 해서관리는 본인이 하겠다고 하고
본인 명의 통장으로 적금통장을 개설함.
예를들어 천만원짜리면 아묻따 100만원을 매달 넣으라고 해서
만기가 되면 1200+이자 에서 천만원만 나한테 줌.
관리? 해줬다는 명목으로 알아서 빼가고
천만원은 예금 바로 넣어서 나는 그 돈을 보지도 못함.
이런식으로 2000만원짜리 넣으면 무조건 매달 200만원 입금 해야함.

그런식으로 아빠 언니 나한테 받은게 내가 아는 돈만 오천만원. 오래전이니까 이제 그 비자금 더 많겠지?
그래놓고 집에 뭘 사면 아빠한테 내가 샀다고함. 커피머신 같은거. 엄마 본인은 돈이 없어야 되니까
근데 세탁기 같은건 자기돈으로 사기 싫어서 진짜 나보고 사내라함. 오래 안된건데 크고 비싼거 사느라 기능이 무쓸모라는걸 뒤늦게 깨닫고 바꾸고 싶지만 아빠 눈치 보느라 나보고 사달라는거. 사드렸다는건 아님.

근데 문제는 이렇게 살면서 부모님 노후는 결혼 안한 나더러 챙기라함. 부모님 지금 일부러 전세 살고 계시고(마음에 드는 구조가 없다함) 목돈 넉넉해서 다른 새아파트 40평대 미리 사놨다가 전세 계약 끝나면 나중에 이사 들어가신다함.
언니네에 나한테 줄돈 까지 다주는 거라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7억 줬고 그전엔 1억 줘서 결국 아파트 샀음.
집값 오르기 전이라 그돈에 아파트 살수 있었고 지금은 집값 더 올랐다함. 언니가 본인 입장 난처해질까봐 돈주는거 다 결정 해놓고 나중에서야 혹시 들었냐고, 엄빠가 말안했을것 같아서? 말하는거니 하면서 말해서 알게됨.
엄빠는 절ㅡ대 이 이야기 나한테 안함. 아는거 알면서 안함.

.... 이정도면 나한테 뭘 바라면 안되는거 아닐까?
이미 집안 대소사 내가 다챙기고 형부 생일 조카 크리스마스 선물도 니가 준비 했지? 그러고 끝임. 언니도 나더러 니가 엄빠 챙겼지 하고 용돈좀 보내 드리고 끝임. 내생일 케이크도 나더러 사오라함. 공식적으로? 나도 챙기는걸 언니네 가족들에게 영통으로 보여줘야 하니까.

작게는 이런거고 각자의 힘듬도 내가 다 들어줘야 하지만 나는 힘든거 말하면 하지말라함. 내가 성격이 모나서 그렇다함. 그리고 그냥 다들 본인 인생에 남은 아쉬움을 나더러 다 채우라함. 내가 해야된다함. 언니 시댁, 동네에서 언니를 시샘하는 이상한 아줌마 이야기까지 들어줘야 하지만 나는 힘든거 말하면 자긴 아줌마라 이해도 관심도 없다며 서로 공통 관심사만 말하라함. 엄마한테는 뭘좀 해보란 소리 오조억번 들음. 사줘보든가 해보든가 등등..
근데 뭘해줘도 타박하고 안고마워함.

암튼 결국 올해 나는 독립을 했음. 나도 살고 싶어서. 이제는 엄마가 대놓고 나더러 뭘해내라고 안할거면 나가라함. 화난다고 달려들어서 몸에 상처도 났었음. 나는 같이 살아도 밥도 알아서 해먹고 빨래도 분리수거도 따로했음. 내가 집안물건 건드리면 욕하고 화내고 심하면 달려들어서 설겆이를 해도 욕먹었음. 오죽하면 아빠가 같이 살아도 뭐하나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쟤한테 왜 시비거냐 그랬음. 아빠 본인도 엄마랑 살기 싫다고 요리 배우러 다닌적 있음. 요리배워서 따로 살려고 했는데 못하고 밥해줄 사람 없어서 포기함.
그러니 나는 나와서 사는게 하나도 힘들지 않음.
늘 하던거고 집만 다름.

본인은 최근 7-8년간 병을 앓음.
29살에 아까말한 방식+내가 알아서 적금으로 1억까지 모았는데(중간에 내돈 다 달라고 했다가 욕 많이 먹고 내가 관리하기 시작) 병원비 하고 보험 안되는 치료 받느라 반을 날림. 나중에는 뜬금 허리 디스크까지 파열됨.
그래도 오후 근무만 하는 회사 다니면서 생활비 벌면서 병원다님. 근데 병이 꼬꼬무.... 하...치료 오래 걸리고 보험 안되는거만 걸림
지금도 정상은 아니라 언제또 처음 걸렸던 병에 걸려서 실려갈지 모름.

이제 그나마 다시 좀 사람구실 하고 돈좀 버는거 같으니까
아플때는 나 부끄러워 하다가 뭐좀 해보라 하기 시작한거임.
부모한테 뭘 할생각이 없으면 나가라고 아빠가 안해주고 언니는 원래안하니 니가 해야 된다고 두시간동안 소리지르고 울부짖어서 담날부터 옆집 아줌마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디스크 부여잡고 나온건데 이제는 엄마가 내가 원룸 살아서 독립?한거? 자랑 못한다고? 말하기 부끄럽다고 ...그랬다고 아빠가 이사간 내 집주소 알아내서 편지놓고감. 거기에 저 내용이 있었음. 내가 왜나왔는지는 관심도 없음.


조카 번호까지 다 차단하고 불행하지만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아차 실비보험비... 이거 내가 내는걸로 바꾸고 정리 하고 싶은데
그럼 무사고 환급금 못받을까봐 또 달려올것 같음.
많이 아플때 보험료 나오는걸 내통장으로 바꿔놔서 이제 나한테 들어옴. 보험비도 원래는 엄마가 얼마 나왔는지 먼저보고 입금 해줬는데 나중에 입원비 나가니까 신용카드 안쓰는 나는 너무 후덜덜이라 내가 바로 받는걸로 바꾸겠다고 했다가 죽도록 욕먹음.
아직도 그때 보험사 직원 표정을 잊을수 없음. 나이도 있는데 얘는 왜 부모님이 보험료를 내나 하는 그 눈빛.

암튼. 본인이 내는걸로 바꾸고 또 한바탕 할것인가.아니면 찝찝하게 놔둘것인가... 직장 때문에 당장 멀리 이사도 못감.
베프에게 털어놓으니 그거 불만 있었음 벌써 돈내놓으라 했을것 같다고. 무사고 환급금 받고 끝내실거 같다는데 나는 내엄마지만 그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