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따뜻하게 해서 먹는게 아닌가요?

공지사항 25.12.04
저는 올해 17살인 고1여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낮술을 좀 하셔서 오늘 한 오후 6시까지 뻗으셨어요.

근데, 저녁에 일어나셔서 저한테 숙취해소제를 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평소에 유리병 약 음료(이름이 기억 안 나서;;) 드릴때처럼 뜨거운물을 그릇에 받아 넣고는 그릇안에 숙취해소제를 넣어서 따뜻하게 해서 엄마한테 주려고 했단말이죠?

근데, 엄마가 제가 안오니 이상했나보죠? 한 30초뒤 갑자기 나오시더니 제가 해놓은걸 보더니 웃으시면서 '아니 (이름)아, 숙취해소제를 이렇게 해서 주려고했어?' 하면서 '으아아~(반쯤 장난하는 투로) 안돼!'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숙취해소제는 바로 뜨거운 물에서 꺼냈어요. 근데 또 엄마가 '숙취해소제를 따뜻하게 먹는건 아닌것같다.'라고 하시길래..ㅋㅋㅋ 그때서야 숙취해소제가 이렇게 마시는게 아닌지를 알았죠.

제가 숙취해소제를 마셔볼 일도 없고, 일생에 단 한번도 이런 술관련(?) 심부름은 해본적이 없어서ㅋㅋ..

이게 숙취해소제는 원래 그냥 마시는건가요?
저는 해장국을 뜨겁게(?) 해서 먹는것처럼 속 풀리게 따뜻하게 먹는건줄 알았었거든요.

어쨋든 엄마는 옆에 다른 숙취해소제를 드시고 속이 풀리셨긴합니다만, 꽤나 재밌다고 생각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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