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 그대로 가난한 내가 죄지... 싶은 아침이네요. 안녕하세요. 얼마전 아버지 제사였습니다.
솔직히 산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데 죽은 사람 밥 챙기느랴 고생하는 것 이해 안가는 사람중 하나기도 하고... 평생 죽을때까지 웬수 같았던 아버지 입니다.
평생 술에 쩔어 살고 가정폭력에 엄마 집 나가고 평생 우리 방치하고 나가 있던 아비입니다. 돈 떨어지고 갈때 없음 찾아오곤 했던 아비입니다.
그래서 고1때부터 전 안해본 아르바이트 없습니다. 그러니 뭔 정이 있어 밥 챙기러 멀리 있는 친정에 가겠습니까?
그런데 엄마,언니는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꼬박꼬박...( 엄마는 나가서 언니랑 계속 연락 하며 지냈어요. 그리고 언잰가 부터 언니 근처 살아요) 지내는 걸 뭐라 하는건 아니에요.
제사를 꼭 오라 강요 하는 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제사 끝나고 나면 엄마가 언니 혼자 고생했는데 전화하고 그래도 단돈 얼마라도 보내라. 연락 옵니다.
그럼 제가 20에서 30정도 근데 그런 모든게 어느 순간 전 짜증이 납니다.
언니요? 잘 살아요. 벤즈에 명품가방에 자가에...
저요? 아직 집 융자 갚고 있고요. 허리 휩니다.
맞벌이 하지만 제가 큰돈을 버는 사람은 못되기에
가난은 아니지만 넉넉하진 않아요.
그래서 20,30 보내는 것이 전 부담되고 어느순간 짜증이 나요.
그리고 친정 자주 못갑니다. 이유는 친정 가족들에게 맞추며 돈 쓰다 보면 그냥 하루 60은 훨훨 날라갑니다.
전 이모든데 부담인데 언니는 오랫만 올라 왔는데 엄마 용돈은 드리고 가라.
엄마는 오랫만에 올라 왔는데 식사비는 니가 내라. 조카 용돈은 주고 가라... 하...
톨비며 주유비며 식사비 엄마 조카용돈 외식비등등...
돈 없는 내가 문제지 싶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다 짜증으로 몰려 오네여.ㅠㅠ
그런데 친정 가면 다들 이정도는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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