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친구의 심리가 궁금해

공지사항 25.12.07
난 성인이고 5년 지기 친구가 있어
어릴 땐 정말 잘 맞고 잘 지냈는데
딱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얘가 나한테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함(그친구를 A라고 부를게)

나는 연애에 별로 관심도 없어서 남자 아이돌 좋아하고
딱 여고딩?처럼 노는 거 좋아했어

A 주변에는 다 연애하고 남자랑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서
일단 점점 가치관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았어
(그리고 A 주변 친구들은
말도 쎄게하고 얼평을 자주하는? 분위기같았음..)


근데 내가 앞서 말했듯이 이상한 말 했던 일화가 몇개 있는데 요약해서 말해봄



1. 나한테 갑자기 넌 진짜 나중에 개평범한 남자랑 결혼할것같아. 진짜 존~나 평범한

이러는거임.. 그 전 맥락은 그냥 이미지 게임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누가먼저 결혼할것같냐 이런거 얘기하고 있었음 근데 내가 당황해서 걍 아싫어; 나잘생긴사람 만날거야 라고 받아쳤더니 응 못만나~이런식으로 답했던 것 같음

그러더니 무슨 내가 일남 만나러 일본 갔다가 현실을 깨닫고 그냥 올것같다ㅋㅋ 뭐이런 말을했음..

진짜 너~무 기분나빴는데 그냥 장난스러운 분위기여서 화도 못내고 흐지부지됨



2. 그리고 A가 성인되자마자 헌포 다니면서
첨보는 남자랑 자고 이랬단 말임
근데 ㅋㄷ을 안끼고했다는거야
내가조카 경악하면서 그걸왜안하냐고 했더니
그 분위기에선 남자들이 보통 안끼고 하자하는거라
낄 수가 없대
그러더니

넌 이런 경험을 할까..ㅎ 이럼

이건조카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했어..



3. A가 헌포..에서 같이논 남자가 여소해달라고 해서 친구들 중에 누굴해줄지 한명씩 생각해봤다는 얘기를 꺼냄

다른 애들 한명씩 얘기하더니 갑자기

아 근데 그 남자가 @@@(내이름)을 마음에들어 했을까?ㅋㅋ 이러는거임

근데 그거 같이 듣고 있던 친구가 반대로 알아듣고
아맞아 그남자가 @@@이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긴해

이렇게 대답해서 갑다기 A도 반대로 바꿔 말하는 거임
분명 내가 들은게 있는데..ㅜ ㅋㅋ

애초에 다른 친구도 반대로 알아들을 정도로 정말 뜬금없는 디스였다는 거임


더있었는데 좀 지난 후라 세개밖에 기억이 안나
나도 잊고 싶은데 누군가한테 이렇게 직접적인? 무시를 받은 적이 없어서 자꾸 뒤돌아서면 생각나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

난 걔를 진짜 소중하고 친하다고 생각해서
매번 그냥 참으려고 했는데
사실 한번 물어봤었음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그랬더니 A는 자기는 그런 적이 없대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래

그럼 내가 피해망상이라는거야?

얘가 날 무시하는 발언의 공통점이
남자관련된거야 전부다
근데 막상 얘가 만난 남자들은 죄다 헌포랑틴더고
그중에서 ㄱㅊ은 남자를 못봤어
외모적으로도 내가 A보다 못난게 없는 것 같은데
내가 무시당할 이유가 뭔가 싶고
나한테 열등감이 있는걸까?

그래서 본인의 결핍을 자꾸 나한테 투영시키는 걸까?
근데 왜 하필 나한테한걸까 같이 놀던 친구들 한테는 그런 말 하나도 한 적없고 나한테만 계속 그랬어 그리고 그때마다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곧이곧대로 듣고 상처받는 내가 너무 답답해

지금은 자주 안봐서 더 그럴일은 없긴한데…
아직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어서 이렇게라도 남의 의견듣ㄱ고싶어서 글써봐.. 얘의 심리가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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