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통금

공지사항 25.12.08
이제 20살 돼
통금이 11시거든
내가 수능 이후에 이사가는 바람에 학교가 너무 멀어져서 왕복 6시간 정도 걸려 대중교통으로!
근데 수능끝난 고3은 등교해야하잖아
그러려면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야해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다 전철로 이동했어 부모님이 태워주는 거 하나도 없었고
이번에 친구들이랑 국내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왔어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됐는데
공항 비행기 시간이 아침 7시였거든
근데 최소 1시간 전에 비행기 도착해야하니까 새벽 4시에는 나가야 공항 도착이란 말야
내 친구들은 다 부모님이 공항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대
근데 난 혼자 가야했거든 부모님이 안 데려다준대서
그래서 전날 막차 타고 공항 수면실 같은 거 잘되어 있으니까 거기 갈려고 했더니
엄마가 극구반대를 하는거야 미쳤냐고
그럼 어떡하냐고 했더니 나보고 택시를 타래
근데 공항까지 택시 10만원 나오거든
택시비를 줄거냐고 물으니까 당연히 안 준다는 거야
데려다주는 것도 안된대 어두워서 운전 안된다고
내 동생은 학원까지 라이딩 다해주고 데리러가고 그러는데
심지어 밤에도 내동생은 데리러 가
그래놓고선 나한테만 이래

공항에서 집 올 때도 문제였어
공항 도착하니까 거의 10시인거야
근데 집에 도착하면 당연히 11시가 넘지
그래서 엄마한테 문자했어. 늦는다고
어찌저찌 11시 좀 넘어서 겨우 도착했어 한 11시 반 정도?
근데 오자마자 나보고 짐싸서 나가라는거야
통금 어겼다고

아니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통금 시간보다도 동생처럼 태워주지도 않으면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어
난 환승 3번이 일상인데 자꾸 지하철 타면 오래걸린다고 이야기해
내가 화나는 부분은 데려다 주지도 않을 거면서 대중교통 시간 오래걸린다고 힘들다고 맨날 말하는거, 성추행 등등 이야기하면서 겁주는 거야
걱정이라고 생각하려해도 공항까지 택시 타고 오라는 것도 이해가 안돼
새벽 택시가 공항 수면실보다 더 위험하지 않아??
아니 이해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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