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회피형 조카 _같구나

공지사항 25.12.08
5년 넘게 지낸 친구 있는데 처음 만났을때부터 회피형 이였음 본인도 회피형이라고 인정했고 늘 자기는 남 시선 신경 많이 쓰고 편집증 있다고도 말함

나도 걔 행동 보면 진짜 그런 거 같아서
1년에 보통 3~4번씩 연락 싹 다 끊고 ( 스토리 올리거나 현활은 떠있음 ) 3주정도 잠수타는 것도 그냥 그럭저럭 버틸만 했음

우리 무리에 걔만 있는 것도 아니고 몇명 더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얘가 좋았으니까

얘가 잠수타면 우리 무리는 걍 너무 익숙하기도 하고 괜히 신경 건드리기 싫어서 아예 언급도 안 하는데 그러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돌아와서 같이 얘기함

이렇게 몇년을 같이 지냈는데 요근래에는 버티기가 힘들더라 그냥 나이 먹으면 내 주변 애들 어른스러워 지는 것처럼 얘도 좀 변할 줄 알았는데 미자때랑 똑같은거나 툭하면 아무말 없이 잠수타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돌아와서는 그냥 정신병이 세게 왔었다는 말로 넘어가는거나 그냥 다 이제는 지침

물론 얘가 회피형이라 우리가 얘한테 뭔갈 잘못해서 얘가 잠수타는 걸수도 있음 그래서 나도 처음엔 그것 때문에 신경 많이 썼고

근데 마음에 안 들면 회피형이니까
그냥 잠수타고 평생 연락 안 하면 되는거잖아?
지역 달라서 약속 안 잡으면 만나기도 힘든데

근데 그렇다고 평생 잠수타는 것도 아니고 뭔 5년 넘게 잠수타고 돌아오길 반복하는 걸 보면 진짜 정개떨어짐
무슨 희망고문 하는 것도 아니고

어휴 그냥 하소연 겸 썼어…
나도 얘만큼 정신병 심한 애라
얘가 너무 좋아서 얘를 버릴 생각도 없고
그냥 또 기다릴거야…

걍 힘들어서 쓴당ㅠ 너희도 주변에 회피형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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