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쪼잔한거야?

공지사항 25.12.09
내가 쪼잔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만 하면 열 받아 지금 17살이고 같이 노는 친구 4명이 있어 근데 그 중에 한명이 산리오 같은 아기자기한? 그런 캐릭터들을 좋아해 그런 부분이 나랑 같아서 친해진 요소도 있는 것 같아 근데 걔가 일본을 갔다왔는데 진짜 작은 키티 키링을 사왔는데 기대를 딱히 했던 건 아니지만 너무 작더라.. (참고로 들어줘) 나는 아빠가 일본어 전공하셔서 우리 가족은 일본을 자주 가는 추세였어 지금도 1년에 한두번씩은 가 그래서 일본에 대해 나름 잘 알고 있는 편인데 제일 정뚝떨이었던 건 우리한테는 달랑 그거 하나 줘놓고 걔 스토리엔 온갖 산리오 인형들이나 랜덤 키링 같은 거 사온 거 올렸더라 제일 어이없었던 게 랜덤 키링이랑 인형을 학교까지 굳이굳이 가져와서 나랑 내 친구들 앞에서 뜯고 보란 듯이 꺼내서 가만히 들고 있고.. 걔한테 거창한 걸 바랐던 게 아니라 그렇게 소박하게 줬으면 자랑도 적당히 해야되는데 심각하더라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그땐 자랑하고 싶구나 하긴 했어 애들도 다 받아주는 분위기고 해서 근데 이게 킥이야 내가 다음주에 일본 가거든? 일본 간다고 하니까 다른 애들은 그냥 잘 갔다오라고 하는데 걔만 나한테 랜덤키링 같은 거 보이면 최대한 많이 사오라고 사오면 돈 준다고 하는데 진심.. 욕할 뻔 했어 그래서 지는 일본 갔다와서 나한테 뭘 그렇게 줬는데..ㅋㅋㅜㅜ 말문이 턱 막히더라 손절 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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