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진짜 소름돋는 일 생겼어....

공지사항 25.12.12
이야기가 좀 길지만 내 이야기좀 들어볼래?
내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무당이셔서 종종 굿점을 따라서 가봤었거든? 
근데 그때부터 종종 어린애기들 할머니 할아버지 무슨 여고생까지 나이불문하고 보이다가 사라지더라고할머니는 잡귀들이니까 신경쓰지말라고 아는척하면 나만 고생이라고 눈 닫아주고 나를 위한 굿도 했었거든... 그러다가 우리 할머니가 이번에 돌아가시고 
 혼자서 자취하면서 일상생활 보내고 그랬는데 지인이 자기 신점 보러가는데 무섭다고 나랑 같이 보러가자는거야;;; 나 한번도 신점 그런거 안봤었거든 
 왠지 가면 안좋은소리 들을거 같아서 그냥 거절했거든? 근데 하도 사정사정 하는거야... 
그래서 마지못해 같이 갔어...
근데 막상 가보니까 점집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이더라? 
그때부터 그냥 좀? 안심?을 했었던거같아 
무당분도 그냥 서글서글 인상 좋은 아줌마였어 
그래서 뭐야? 여기서 점을 본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지 그러다가 시간이 되서 친구랑 나랑 상담실로 이동하고 
친구 점 봐주다가 친구 나가라고 하고 나도 점 봐준대서 가만히 앉아있었지
친구 나가자마자 내 이름 생년월일 안 물어보시고 나 뚫어져라 보시더니 
"너 영안이 아예 열려서 할머니도 한참 멀리서 널 지켜보고있네 아이고 딱한것 쯧쯧,,," 
이러시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너무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무당팔자도 아닌것이 참..." 이러면서... "너 다른 점집 갔으면 쫒겨났을거다" 이러시더라? ㅋㅋㅋㅋ
내가 사주 타로 이런거에 관심 1도 없어 그냥 아예 없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무당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다가 갑자기 우리 할머니 말투로 얘기하는거야
 우리 할머니 항상 나한테 똥녀똥녀 이랫거든 똥녀가 똥강아지+손녀 이거든 ㅋㅋ 
근데 갑자기 무당분이 갑자기 고개 푹숙이다가 나보고 "우리 똥녀.. 아이고 어째..."이러면서 한맺히듯 우시는거야... 
나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난다..ㅋㅋ
우리할머니가 나 걱정된다고 저승길 못가고 나만 쳐다보고 있대...내가 너무 걱정되서 .. 
살아생전 이쁜거하나 못해줫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곤 떠나셨는데.. 
나 어렸을때부터 할머니랑만 살았어서 기초생활수급자였거든 지금은 차상위로  올라가긴했지만 ㅋㅋ
내가 살아왔던 예전일도 다 맞추시고 내 연애운도 봐주심 ㅋㅋㅋ 곧 남친 생길거래 ㅋ 
부적이나 굿 강요는 안하시더라 
원래 진짜 내일 당장 죽을거같은사람이 아니면 권유를 안하신대 ㅋㅋㅋ 
그냥 내가 처음본 신점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소름돋았던 일 한번 써봤어 
너무 두서없이 내용 써내려가서 미안해 내가 글을 잘못써 ㅋㅋ
무당분 연락처 궁금한사람 있으면 알려줄게 
다른데는 시간 30분당 얼마 이러시는데 나는 일단 2시간동안 보긴했음..ㅋㅋㅋ 
원래 신점이 이렇게 길게도 하는건가 싶었음 
10분이면 끝날줄알았는데 시간제약없이 진심으로 봐주시는게 너무 감동적이였슴..
살면서 이렇게 용하신분은 처음이야 다들 보러가봐 진짜...신내림도 받으신지 얼마안되셧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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