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이 쓰여서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지인 여자분이 있었는데, 정말 우연히 이 사람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가족이나 친한 지인에게 말하지 못할 정도로 당해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게 있습니다.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 회사에서 아직도 10년을 넘게 다니는게..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아마도 직장생활 초기부터 이러한 성폭행과 성희롱을 반복적으로 당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제가 남자라 여자의 심리를 전혀 모르겠는데.. 보통 성폭행범을 보기만 해도 역겹고 토할것 같은 심리가 보통 여자의 심정 아닌가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장 밑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을 수 있는거죠?아무리 생계가 급하다 해도 성폭행을 당한 사장 옆에서 그것도 ㅈ소기업이라 사무실 직원도 별로 없더군요. 사무실에 사장이랑 그사람 둘이서만 자주 있다고 하는데 그런 상황을 버틸 수가 있나요? 도대체 어떤 정신력으로 버티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뉴스를 보면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그분은 매주 모임에서 만나는 분이지만, 항상 밝은 표정입니다. 물론 과거에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긴 했지만 그때는 이런 사실을 몰랐구요..
제생각으로는 그 사장이란 작자가 돈으로 그사람을 쥐고 흔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확인 차 은근슬쩍 대화해보니 월급이 다른곳보다 잘나오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성폭행 사장놈 입장에서는 이직하면 신고할 위험이 있으니 어떡하든 붙잡고 있는거겠죠. 월급외에도 온갖 선물과 이용권등등 주면서요
그 사장놈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지금도 성폭행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정말 나중에 더 큰 일이 터지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성폭행당한 사장밑에서 아직도 수년째 근무하는 사람..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그리고 도와줄 수 있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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