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박증 조언 좀 해주세요

공지사항 25.12.15

안녕하세요 현재 28살 여성입니다.
일단 현재 몸무게는 50.89 입니다 ( 저녁기준 )
나이는 28살 이구 아직 취준생입니다.
댓글는 이왕이면 존대 부탁드리고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저는 원래 비만에 속해있었습니다.
67? 68kg 까지 찍어보았으니 말다한거죠
혼자서 라면 2개~ 3개 정도 먹고 일주일 거의 3번씩 먹었어요
그때는 그냥 행복하면 됬지~ 굳이 왜? 왜빼야하지?
뚱뚱하긴 해도 뭐 크게 불편한거 없고 이런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돼지라느니 뭐라느니 해서
독하게 한번 살을 빼보자 해서 살을 빼기 시작했어요
라면은 천천히 줄여서 일주일에 두개 정도 먹기 시작했고
두번 먹는것도 반개만 먹고 반개는 버리기 시작했고
저녁은 6시 먹고 7시부터는 물빼고 금식도 했고
운동은 워낙 싫어해서 그냥 먹고 7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걷기? 그냥 그정도만 했어요
집앞에 큰 공원이 있어서 그쪽을 가거나
아니면 그냥 번화가 쪽을 다니며 구경한다던지
치킨을 먹으면 악착같이 더 걷기를 했고
과자는 거의 입에도 대지않고
그나마 덜 죄책감이 느껴지는 씨리얼이나
유제품을 먹고 홍초가 몸에 좋다고 했지만
저는 생식초도 마시고 그랬습니다
여튼 그렇게 하니깐 한번에 효과는 없었지만
조금씩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67에서 65..62...59 까지 뺐습니다
제가 처음 다이어트 목표 체중은 크게 정하지 않았지만
거의 미용몸무게로 잡았던거 같기도 한데
67 몸무게에서는 57정도만 되도 좋겠다 이런 생각이 더 컸어요
그렇게 여자처자 조금씩 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55..54..이정도 되니깐 슬슬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한번 이참에 47~48 만들어 볼까? 싶었는데
그건 너무 체력이 안될거 같아서
그냥 49~50kg 까지만 유지하자 싶었어요
그런데 항상 아침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온 후
몸무게가 진짜 몸무게라고 했는게
한번 49.89 정도 찍으니깐 안정이 되더라구요
그 이후 다음날 아침 체중은 49.8정도에서 시작해서
저녁밥 먹고난 몸무게를 50.55 정도로 만들어보자 해서
아침은 웬만하면 굶거나 우유 + 씨리얼로 먹고 그랬습니다
우유와 씨리얼도 아주 소량으로요
그리고 점심은 정말 빵 두입 세입
저는 어짜피 먹어야 한다면 소량이라도 내가 먹고싶은걸로 먹어서 만족이라도 하자 하면서 고탄수 소량으로 자주 먹었어요
과자를 먹어도 과자 하나 사서 4일정도 나눠 먹구요
그러다 보니깐 어느덧 49.89~50.55 까지 유지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점점 음식에 집중이 되고 뭘 먹을때마다 칼로리 계산하고 카페가면 라떼 보다 제일 칼로리가 적은걸 사기 시작했고
햄버거는 안먹은지 거의 1년이 된거 같고
하지만 예전처럼 걷기운동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밥도 어느덧 7시쯤 먹기 시작했구요
그래도 50.3 정도는 찍게 되서
그런데 점점 생리기간이 되면 몸이 좀 붓기 시작하고
좀 생리기간때는 살이 좀 찌는거 같더라구요..
체질이 변화된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점점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체중을 10번 정도 재기 시작했고
점점 음식 칼로리부터 보기 시작했고
무얼 하나 먹어도 죄책감 시달리기 시작했고
무언가 고칼로리 (정제탄수화물) 먹으면 불안해서
먹고나서 바로 체중계 올라가고
제가 고탄수화물들을 좋아해서 라면이나 치킨 같은건
시켜서 반만 먹고 버리게 되고.....
점점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더라구요
낮에 먹는것도 '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 싶고
그날 하루하루 음식을 걱정하고
저녁을 고탄수로 먹게 된다고 하면 아침부터 좀 굶는편이구
사람들은 한번 먹는다고 살 안찐다 하지만
불안해서 미칠거 같다가도 살빼서 부럽다 어떻게 뺐어? 대단하다 이런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하지만 운동을 하며 뺀게 아니라 점점 근육량은 사라지고 살만 삐쩍 마르게 되고
주변에서는 운동좀 하라해도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기껏해야 걷기 운동이고...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살은 빠지길 바라고
그러면서 50.8 정도 찍으면 극도로 불안해서 미칠거 같고
51이 되는순간 금방 52..53..54 된다 싶기도 하고 점점 그냥 체중계 숫자 집착하게 됩니다. 이런 스스로가 강박증인거 알아요
고쳐야 한다라는것도 압니다. 하지만 자꾸 마음이 그게 안되요
하지만 배가 고픈건 도저히 못참고 오늘도 어쩌다보니 통구이 치킨을 오후 5시쯤 먹어서 저녁을 그냥 굶자 했는데 확실히 밤 10시 39분 정도 되니깐 배가 좀 꼬르륵 거려서 결국 물에 말아서 김치하고 밥을 먹었는데 체중을 재니깐 50.8 되었는데 벌써 불안해지고 내일 먹을것도 미리미리 체크하고 정하게 되고 스스로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지쳐요 마음을 넓게 잡고 그냥 52kg 정도만 다시 마음 잡고 싶는데 안돼요 제가 체질상 금방금방 찌는편이라 50kg 만 되도 51이 될까 겁납니다...조언좀 부탁드려요.......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5120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