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으로 장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25.12.17
어떻게 글을 써내려 가야될지 글이 두서 없겠지만
너그러운 양해로 읽어주시고 저같은 상황이 있으셨던 분이나 조언 질타 해주셔도 됩니다...
솔직히 자신이 없는것도 있어요
제 성격과는 다르게 똑부러지고 다부진 성격은 아닌지라
막상 제상황에서는 따지는 성격이 못됩니다
시점이 3년반이 지났네요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딸이 있습니다.
타지역에서 신랑있는 곳에 이사왔어요
산모진료는 전적으로 이사전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분만 두달 남겨두고 거즘 막달쯤되서 이사후 근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기시작했고 산부인과 알아볼 겨를없이
이곳은 딱 두곳이 선택권이 있더라고요
그나마 사람들이 마니 다닌곳으로 평가를 보고 선택했어요
내려 오자마자 산후조리원 상담도 미리 받았었고요
그후 진료하기 시작했어요
아기는 장애여부 없이 잘 크고 있었고
병원에서는 자연분만으로 낳기로 했어요
자연분만으로 내몸이 낳아도 되는가보다 하는 별탈없이 생각했어요
13시간 진통끝에 자연분만으로 아기 낳았어요
당시 제가 기억이 남았던거는
분만후 질을 꼬매는데 저는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는 거예요
분만 즉후라 다리가 벌린 상태인데 너무 오래 벌려 있어서
다리가 저리 더라고요 그래서 의사분한테 물어보니
제 골반이 좁아서 아기를 낳으면서 밑에
절개를 더 해서 봉합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린다고
조금만 있어달라고 했었어요
그후로 통증이 너무나 심했고 앉아서 밥먹기 힘들정도로
누워있는 통증도 너무나 컸었어요
저는 이게 자연분만의 당연한 고통이라 생각 했어요
산후조리원 2주동안 입원해 있었고
조리원에 있으면서도 항문통증 인건지 질 통증인건지
꿰맨곳에 통증인것 같은데 가늠이 헷갈려서
일단 있을때까지 지켜보자는 저의 바보같은 판단이
문제가 됐던것 같아요.거울로 밑에를 비춰보니
꿰맨곳에 염증이 심해지고 있더라고요
손이 닿기도 시릴 정도로요 그럼에도 참고 있었던가봐요
상태를 알았을때 진작에 내려가서 진료를 받았더라면
일찍 상태를 해결 했을텐데
제 상처를 방치하다 염증이 곯아지고 날때쯤 그제서야
내려가서 담당의사한테 말하고 보여주니
의사분도 약간 놀래더라고요 상처가 심한데
진작에 내려오지 않았냐고 물어봤던건지 기억이 가물한데
조리원 퇴원할때까지 상처소독 해줬었고
당시 의사말이 한달이면 상처가 아물어져서 괜찮아 질꺼라는 말을 당연시 안심하게 믿었었어요
제 분만의사는 진료담당 의사분이 아니셨고
그날 당직이여서 다른의사분이 대체 했어요.
한달이 되는데도 여전히 항문은 낳아질 기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타 항문병원을 가보니 열상 몇도라고 이정도면
심한건데 분만 했덧 곳에가서 상담 받아보라고 했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안갔어요.....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잘못된건 아닐꺼야 라는 헛생각이 발목이 되어서
결국 제발등을 제가 찢고있는 격이 되버렸습니다...
배변실금까지 오게됐고 지체하다 타병원을 알아보고
수술을 하게 됐어요 결국 실패했고
두번째 수술은 그나마 전보다는 약간 잘된것 같은데
백프로 수술까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정도여도 성공한거라고는 하는데 아주 약간
미세하게 변이 묻어요 어딜 다니면 불편한감도 있고요
대신 방귀가 너무 잦아져서 대인관계가 안될정도로
사람들 만나는게 안됩니다ㅠ방귀는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서 나을방법 밖에 없다는데 거리도 너무멀고
아이도 너무 어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다시 상담을 받아봐야 되지만은
이런저런 모든걸 다 따져봤을때 조리원에 아팠을때
차라리 일찍 진료를 받았더라면
한달후 회복되지 않는 상처를 병원에 가봤더라면
어떤게 맞는건지 분만했었던 병원에 다시 가보자니 이미 시간이
지나서 따질 겨를도 안될것 같아요.......
시간이며 돈이며 정신적 육체적 모든걸 혼자 평생
감당해야될 몫인데 의료변호 상당을 받아볼까 하는데
그렇다고 병원소송까지 가기에는 너무 자신이 없어요
비용이 만만치도 않을것 같아서 엄두가 안나요
신랑은 어차피 시간이 지났으니 별수없다고 넘어가자는데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하면 무엇으로도 보상은
안될것 같아요.......지금 저에 대책이 너무 늦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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