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돌봄 갈등.. 답답함에 글 남겨요

공지사항 25.12.21
답답함에 글 남겨봅니다..

제 직장이 해외라 한국에서 출산하고 어느 정도 시기까지는 애기를 키우다 들어가는 상황이었어요.

출산후 와이푸와 육아를 하다 들어가야 하는 시기가 와서 첫 아이고 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저에게 혼자 볼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연락이 왔고 평소에도 가면 와이프에게 잘 해고 해서.. 육아 도움을 부탁드렸고, 어머님이 들어와서 지냈어요. (저랑 같이 3일 정도 지낸거 같아요)

제가 가고 와이프가 몇일 생활을 해가면서 서운한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어머니 일어나시는 시간이 일러 먼저 식사하시고는.. 식사를 챙겨주시기는 커녕 챙겨먹으라는 말만 하시고.. 저녁에도 일찍이 들어가셨다가 밤에 애기가 울거나 할때 나와 안아주시거나 일어나셔서 거실이나 방 청소 해주시고..
기저귀 갈때 옆에서 잠깐 도와주시는 정도가 다였어요.

제가 가고 3일 정도 지난 후 와이프가 친정어머니와 얘기하면서 조금 서러운 부분을 얘기했고, 친정어머니께서 하는 일 조금 정리되시면 같이 봐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와이프가 어머니와도 저녁에 얘기 중 얘기가 나와 친정 어머니가 말씀한 걸 얘기드렸더니 친정 어머니가 봐주면 더 편하고 좋지라고 하시면서 대화에 오해가 생겼고, 대화중에 저와 전화를 하러 나간 사이에 어머니가 일하고 계신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저희 집으로 부르셨어요. (전화를 하러 나갈때 와이프가 울면서 나갔고 통화는 30-40분 정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저와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아 장모님께 전화를 했다네요)

친정어머니가 제 상태도 알고 하니 애기 짐을 대충이라도 챙겨서 친정으로 가자고 했고, 밤에 그렇게 장모님/ 와이프/ 애기가 친정으로 가게되었고.. 어머니도 더 이상 봐줄 그게 없다고 댁으로 가신다고 했지만, 장모님 일이 아직 안 끝났으니 그때까지만 육아를 같이 해달라고 몇 차례 얘기드렸지만.. 어머니도 몇일 간 옆에서 지켜보고 한다고 도움도 못된거 같은 그런 마음에 그 날 새벽 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로 와이프는 독박육아를 하는 지경이 되었네요.

저 하나로 모든 관계가 틀어진거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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