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개념없는 mz여친인가요???

공지사항 25.12.21
안녕하세요 31살 (95년생) 여자입니다
170일 가량 만나 38살(88년생)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계셔요
누나 두명 있는데 다 결혼하고 애낳고 조카들도 중고등학생들이구요

반면 저희집은 부모님 다 건강하시고 제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있는데 아직 사회초년생 , 대학생입니다



저는 유교사상 가부장적 이런걸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라 엄마가 시댁 스트레스 받으신걸 어렸을때부터 그런걸 봐오니 내가 결혼할때는 그런 스트레스 없는 집안으로 결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저랑 결혼 생각을 하면서 어느정도 만나고 있으니 서로 가치관이나 사상 공유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만나서 자주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1. 시어머니가 갑자기 집앞으로 찾아와 반찬 준다면서 집 비번 알려달라고 하면 절대 안알려준다 (이건 우리엄마아빠도 해당)
그냥 주말에 저희가 방문해서 가지러 간다고 할거다



2. 나한테 우리엄마는 안그래. 우리엄마는 그럴사람 아냐. 우리엄마 예전부터 고생많이 하셔서 불쌍하신분이야 등등 이런말 하지말아라



3. 매년 김장도 난 우리집 김장도 안하는데 오빠네집 김장한다고 솔직히 나 불려가기 싫다 할줄도 모르고 김치 그냥 사먹자



4. 효도는 셀프효도다 자기 집안은 자기가 알아서 챙기자



5. 우리 엄마아빠한테도 오빠 번호 안알려주고 단톡방도 안만들거다 그러니 오빠네집안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할말이 있으면 상대 배우자 통해서 들었으면 좋겠다


6. 오빠 어머니 식당하시는데 혹시라도 주말에 와서 나한테 도와달라 서빙하라는등 나 그런거 절대 할 생각도 없다 ( 이건 남자친구가 주말에 자주 가게를 도와서 )


7. 사위도 손님이고 며느리도 손님이다 사위 어려운줄 알면 며느리 어려운줄 알아야한다


8. 제사?? 난 우리 할머니 제사도 안가는데 얼굴도 모르는 오빠네 집안 제사 안하고싶다



일단 생각나는건 이정도입니다




저희엄마가 시댁 스트레스 받아오신걸 토대로 현재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발언했으나 난 항상 너편이다 이러는데

제가 너무 눈치없는 mz여친인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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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열우 25.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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