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보안업체 캡X 홈캠 설치 후 문틀 훼손… 보상 요구하니 계약 해지하라네요

공지사항 25.12.22
안녕하세요.
이 글이 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 내어 작성합니다.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라 두서없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5년 3월 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보안업체 캡X 가정용 현관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설치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자 현관문이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고,
확인해보니 카메라와 본체를 연결하는 전선을 보호하는 브라켓이 휘어지며 문틀을 계속 충격하고 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AS를 요청했습니다.
1차 AS 당시기사님이 브라켓을 재설치하면서 “전선 보호 브라켓을 제거했으니 절선될 수 있다. 절선되면 다시 AS해주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브라켓이 휘어지면서 문틀 훼손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고
고객센터에 연락해 보상 요청을 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그 후 두 달 정도 사용 어느 날부터 홈캠이 아예 작동하지 않았고,
와이파이 문제라고만 안내받아 계속 시도하다가
전선을 직접 확인해보니 실제로 절선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AS 요청을 하니 설치팀장이 방문했고,
확인 후 이런 말을 하더군요.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문과 문틀 간격이 너무 좁다설치업체에서 무리하게 설치한 것 같다검사용 시트도 씹히는 수준이라 설치 불가 결국 설치 불가 판정 후 제품을 회수해 갔습니다.
저는 고객센터에계약 일시정지 요청하였고, 일시정지 기간 내 문틀 훼손 보상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차례 연락에도
“확인 중이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될 뿐이었고 고객센터는 현장팀에 책임을 넘기고
현장팀은 설치업체에 책임을 넘기며
피해자인 고객만 가운데서 계속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계속 민원을 넣자
고객센터에서는 **“계약을 해지하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답변까지 받았습니다.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계약 유지 중인 고객에게도 이런 식인데
계약을 해지한 사람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을거라고 거절하였습니다.
이후 고객센터에서 11월쯤 “본사에서 책임자를 지정했다”며 통화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였지만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그 책임자는
“보상을 위해 문틀 수리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거주하는 곳이 지방 소도시라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고,
견적을 받으려면 출장비가 선결제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문의하자 책임자는
“출장비를 먼저 결제하고
출장비 포함된 견적서를 보내주면
본사에 품의 올려보겠다.
다만 보상은 100%가 될지 80%가 될지는
법무팀 판단이다.”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회사가 설치 문제로 피해를 줬고
제 과실은 전혀 없는데
왜 100% 보장이 안 되는지,
출장비를 제가 먼저 내고
보상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본사 책임자라면 본사에 먼저 확인하고 최종안을 가지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분은
“본인은 현장팀 팀장일 뿐 잘 모른다. 이해해달라”라고 했고,

저는 다시 고객센터에
본사 책임자와 직접 통화 요청을 했지만 결국 불발되었습니다. 현재 상황내용증명 발송 → 무시소비자불만센터 글 작성 → 무시계약은 이제곧 일시정지도 풀릴예정(일시정지기간 도래)문틀은 훼손된 채 그대로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제 과실이 있다면 어느 정도 감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설치 불가 구조에 무리하게 설치해
문틀까지 훼손한 뒤
책임을 서로 미루는 태도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비슷한 경험이나 도움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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