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독한 초딩한테 기분 더럽다는 말을 들었는데,,
안녕하세요.
학원운영하고있는 33살 여자입니다.
아이들도 저희학원을 너무좋아해주고
주변 평가도 좋은편이라
진상학부모 때문에 힘들때도,
이상한 애들때매 힘들때에도
긍정적으로 참고 버티고있어요.
저는 수업있을때 빼고는 등원하는
학생들 한명한명 이름외워서 인사해주고
등도 토닥토닥 해주고 학생들이랑
장난도 치고 투닥거리기도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며칠전 한 여자애가 평범하게 등원하던 중이였어요
신발을 갈아신느라 등을 돌리고있었기때문에
등을 탁 치며 인사했어요.
(학원 3년넘게 다녀서 친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
치지마세요 진짜 기분나빠요
이러며 정색을 하는거에요?
당황해서 벙쪄있는데
진짜 기분나쁘고 기분 더러워요
이러며 방에 들어가네요.
내가 돈몇푼 벌자고 이 싸가지를 봐주나?
이런생각도 들고 혼내기도 애매하고
지 사춘기면 내가 저 ㅈㄹ도 받아줘야되나?
자존심도상하고 별생각이 다드네요.
진짜 요즘 애들
싫어요. 기분나빠요 이런소리를 너무쉽게 하잖아요?
애들을 뉴진스 하니처럼 키우려고 하는건지
조금만 기분나쁘면 바로 사회생활 박살내도 되는건지
학교나 가정에서 생각은 하고 가르치는건지
진짜 의문이 들어요.
저는 직업 특성상 천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보고, 거쳐갔잖아요?
이 애한명한테 열받아서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니에요.
자기감정에 솔직하답시고 말을 쉽게 뱉는애들
특징이 남이 나에게 그런말을하면
절대 못받아들인다는거에요.
당연히 친구관계도 박살나겠죠?
학생이 공부못할때, 지각할때, 결석할때,
말안들을때, 까불때, 이런건 전혀 힘들지않아요.
"우리엄마가 돈내잖아요"
"엄마한테 쌤 이를거에요"
"다른학원가면되죠 뭐"
"어쩌라구요" "아 짜증나"
이런 류의 애들이 진짜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럼 저는 너만엄마있냐? 너가이르기전에
내가먼저 너네엄마한테 이를거야 너버릇없다고.
라고 얘기합니다.
한번은 남자선생님이 시험을 잘본 여학생에게
놀람+칭찬 리액션으로 팔을 탁 친적이 있는데
그학생이
근데 왜만지세요? 만지지마세요. 기분나빠요.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당연히 주변공기가 싸해졌고
선생님은 얼마나 민망하고 기분이 나빴을까요?
성범죄자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참,,
결국 그 학생 부모님께 전화해서
사과 받아낸적도 있습니다.
이런애들 사회나가면 어떻게되는지
아시죠? 무관심 아니면 왕따죠 뭐,,,
똑부러지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무작정
싫어요! 기분나빠요!
만 가르치지 마시고,,, 앞, 뒤의 상황 봐가면서
말할수 있게 교육시켜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어린애가 뭘아냐구요? 아니요?
3~4학년만 되면 주변공기도 다읽고 알거 다알아요.
혼나고 나서도 선생님 죄송해요,,
이렇게 먼저사과하는 예쁜 친구들도 많아요.
어린여자애들을 벌써부터
표독하게 키우지말아주세요. 제발요,,
저러고 이제 지한테만 무관심하면 삐져서
100%학원 그만둘텐데
빨리 그만두길 바라고있는중 입니다.
그 애한명 달래줄 기운으로 다른
예쁜애들 더 관심가져주려구요.
글쓰기전엔 정말 쪽팔려서 어디다가도 말 못하고
정말 답답했어요.
제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주셔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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