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난다

공지사항 25.12.23
첫만남은 나는 미용사였고 그ㄴ은 손님이였어
몇년을 알고지낸지 10년정도.나이차이는 8살차이. 난 이래저래 일이 많았고 결국 30대초반에 내가게를 차릴결심을 했지. 그소식을 들은 그ㄴ이 때마침 자기도 자기가 하던일을 퇴사한데 그러면서 나랑 같이 하고싶다며 손을 뻗었지 난 그때 너무 순진하게도 그손을 잡았고 같이 가게를 차리고 지분도 반반하기로했었어 왜냐면 알고지낸시간, 그사람과 나의 친분 그걸 너무 믿었나봐 주위에서도 크게 말리진 않았었어
가게는 처음부터 번창했어 왜냐면 난 이미 그때부터 경력이 8년차라 거의 기계식이였고, 그ㄴ도 내가 초반부터 디테일하게 가르쳐주고 나만큼은 아니지만 잘따라와줬거든 이건 크게 부정안할께

첫사업인데 너무 잘됐고 돈도 많이 벌고 씀씀이도 많아졌어 이건 인정해
근데 부부사이든 가족사이든 거의 매일 붙어있으면 싸움이 일어나듯 우리도 가끔 다퉜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잘풀고 넘어가고했던거 같애 그게 참는거랑 다를께없지만말야

결론은 그ㄴ이랑 일한지 6년
지금부터 2년전에 내가 사정이생겨서 사업자명의를 바꿔야했었어 그ㄴ이랑.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다시 정릴해야하는데.
그ㄴ이 나보고 이가게를 나가달래
명의를 못바꿔준다고
무슨소리를하는거냐 했더니
이가게명의로 대출을 받았데
대출금으로 집을샀데
너무 어이가없고 머리가 하얘지고
왜그랬냐했더니
남편과 이혼, 자기엄마 치매 그래서 그랬데
그래서 나보고 나가달래
돈으로 충분히 보상하겠다며

몇일을 ㅂㅅ같이 누워있었던거같아
이게 머지? 이게 무슨일이고 그게 무슨말이지?
안믿겨지더라고 내가 너무 병신같고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났어

난 운동을 하고 몸만들고있는중이라
술안마시는데.. 매일 술마시고있어.. 근데 계속 말라간다요새...

내잘못이지 내가 사람을 너무믿었구나
옛말이 틀린게 없고나 머리검은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나 죽을까? 왜 믿었지? 머에 홀렸나?
지금까지 이러고있어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결국엔 그래 이가게 너해라..내가 나가서 진짜 내가게 차리자.. 사람따위 믿지말고.. 내가 능력이 있고 다시 시작하면된다.. 라고 생각하고

보증금반 어느정도 시설비 권리금 얼마정도 달라고했어 그랬너 그만큼은 못주고 절반을 깎아서 주겠데ㅋㅋ

너무 웃겼어 불쾌하고 혐오스럽게 역겹고 구역질이 나와

난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내년부터 백수가 되기로했어 곧 새로운 내인생이 펼쳐지겠지 근데 너무 화가나 솔직히..

그동안 나에게 했던 친밀함 그동안의 시간 , 믿었는데 그 믿던순간이 확 날라가며서 진짜 가서 칼로 ㅉㄹㅅ ㅈ이고싶어 진심으로
지금심정이 진짜 아무도 못알아볼만큼 ㅍ고싶어

진차 어뜨케 해야할까 진짜 너무 ㅌ쏠려서 진짜로 ㅈㅇ고싶어 그ㄴ때문에 우리아빠 울더라 나볼까봐 몰래.. 내가 더 나쁜ㄴ인거같애 이렇게 보면..
진짜 돈을떠나서 이건 배신은 처음이라
내가 미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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