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돈 버는 목적이 뭐에요?

공지사항 25.12.25
안녕하세요 저는 30대후반에 기술직에서 일하고있는
남자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에게 돈을 왜 버는지 질문을
했을때 답을 못했습니다.

집대출을 갚으려고 돈을 벌고있고 의식주를 해결하려고
돈을 벌고 있지만 그걸 뛰어넘는 그 어떤 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참고로 저는 미혼남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답을 찾았습니다.
그건 바로 사람들과 만나지 않기 위해서 돈을 버는거였어요.

음 저는 학착시절에 강압적인 아버지에 못이겨서
강제로 운동을 배웠는데 그 과정에서 운동감독과 코치한테
호되게 구타를 당하고 욕을 먹어서인지 자존감이 바닥인채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이게 원인인진 모르겠지만 같은반
애들과 대화를 하더라도 집중이 잘 안되고 사람이 많으면
말이 잘 안나오고 괜히 피하고 싶고 막 그러더라구요...
제 딴에는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왕따로 돌아오다보니까 나중엔 노력조차 하기 싫어지고 사람을 기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이 걸렸어요...

더 웃긴건 제가 약간
틱 비슷한 안좋은 습관까지 있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수없이 만나는 사람들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해봤자 또 다시 상처만 입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겁니다....

음....이런 제가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겪는 일이
있는데요..저는 일을 할땐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성격인데 회사 사람들은 이런 저를 일할때만 교묘히
이용해먹으려고 하고 그때만 잘해줍니다..그러다가
제가 너무 억울해서 항변이라도 하면 너따위가 무슨
나랑 대화를 하려고 오냐는 식의 표정을 짓습니다..

학창시절 왕따와 대인기피증..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용당하는것까지....

도대체 제가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돈을 벌어야 생각했는데..

바로 이런 인간들과 하루빨리 멀어지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오전6시에 기상해서 밤8시에 퇴근
야근을 하면 밤11시에 퇴근인데요...
알을 마치고 집에오면 새벽이 될때도 많습니다..

몸을 갈아넣어서 받는 월급인지라 생산직보단
많이 벌지만 집대출에 생활비 이거저거 빼고나면
남는게 없습니다..

주식도 투자하고 이거저거 공부해서 꼭 부자가
될거고 그래서 앞서 저를 이렇게 휘젓는 그런
인간들과 꼭 만나지 않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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