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후반 남자고 아직 미혼이다.
기술직에서 일하고 있고 월500만원 정도를 벌고있는데
말이 500이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거의 내 인생 자체를
갈아넣어서 이 돈을 벌고 있다.
정말로 내 인생 자체가 전부다 일로 채워져있지만
그래도 이 일을 하기전 거의 10년동안은
생산직에서 몸을 쓰는 일을 주로했고 월급300만원을
넘겨본적이 없었어서 지금 몸이 힘들어도 월500만원을
벌고 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그랬었다....
음..여기도 결국엔 사람으로 문제가 터지더라..
모든 직원이 같은 일을 하지만 일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누구는 쉬운일을 하고 누구는 어려운 일을 하는데
웃긴건 돈은 똑같이 받는다... 이 쉬운일 어려운일을
정해주는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인데 그래서 이
사무실 직원의 파워가 막강하다..
모든 직원이 이 사무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난리법석이고
사무실 직원도 이걸 알고있어서 교묘히 직원들을 부려먹는다..
음..그러다보니 온갖 친목질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결과적으론 나이가 어리면서 조용한 나같은 사람은 힘든일을
도맡아 하게 되버리고 나이많은 어른이나 말을 잘하는 젊은애들은 사무실 사람들과 농담 따먹으면서 친해져서 쉬운일만
골라서 하게 됬다..
아무리 내가 열받아서 사무실에 항의를 해봐야
내가 어려운 일을 하는건 당연한 사실이 되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항의를 했다는 소문이 사무실에 퍼지면
보복으로 더 안좋은 일만 계속 시키기 일수였다..
음..화가 치밀어 오른다..어떻게해야 복수를 할수있을까...
나보다 나이 많은 저 인간들에게 어떻게해야 복수를 할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다..
처음엔 저사람들보다 일을 훨씬 더
열심히 해서 회사사장에게 인정을 받으면
쉬운일을 주겠지란 생각으로 일에 몰두했지만
나중엔 이 사장이란 인간도 나를 이용해먹으려고만
하더라...
음...그냥 이 회사에 있는 인간들 자체가 나랑 레벨이
안맞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냥 여기서 어려운일을 꾸역꾸역 해내면서 주식 부동산
다 공부하고 투자해서 내 수익을 계속 늘려가는거 밖엔
답이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내 나이
40대 중반정도가 됬을땐 다른 아저씨들이 밤늦게
일할때 나는 퇴사를 해서 그냥 여유있게 여행도 다니고
돈 걱정없이 사는거...그냥 그 자체가 복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40대 중반까지 앞으로 7,8년 정도 남았다...
죽어라 노력해서 50억만 벌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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