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망했어요

공지사항 25.12.29
안녕하세요
다들 방학하셨나요? 저는 2주일 정도 남았어요
근데 제가 반에서 이미지가 많이 바닥난 것 같아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제가 반에서 친한 애는 1명밖에 없어요 학원 같이 다녀서 좀 가까워졌어요
가끔 말하는 애도 한두 명 정도는 있는데 어쨌든 반에 친구가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다니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여름방학 전 자습 시간에 실수로 방구를 뀌었어요
실수였으니까 다들 그냥 웃고 넘어갔죠
뭐 좀 쪽팔렸지만 2학기가 되고 슬슬 쪽팔림도 잊어가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실수로 방구를 또 뀐 것 같아요
더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학교에만 가면 심해져요 신경 쓴 채로 불편하게 있어서 그런가 싶은데 어쨌든 진짜 화장실 가서 조금씩 해결하고 와도 계속 가스가 차요
작게 뀌어서 못 들은 애들도 있겠지만 들은 애들도 있는데 그게 1학기(자습 시간)때 이후 3번이나 있었어요
근데 저희 반에 A라는 애가 있는데 걔는 되게 성격도 쎄고
뒷담도 많이 까는 애에요 반에서 친구들도 많고요
근데 걔가 쟤는 괄약근 조절을 못 하나 봐ㅋㅋ라고 A가 본인 친구랑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진짜 너무 쪽팔렸지만 그냥 철판 깔고 다녔어요
그 후로 시간 지나고 나서 제가 도서관에서 폰 보다가 걸렸는데 저희 학교는 규칙상 반에 3명이 폰이 걸리면 2명까진 개인 압수지만 3명째 딱 되면 한 달 전체 압수거든요?
근데 제가 마지막에 걸려버렸어요
근데 저희 반이 제가 걸리기 전에도 3번이나 전체 폰 압을 당했거든요? 근데 그 전에는 학교에서 좀 인지도 있고 노는 애들이 걸렸어서 그런지 다들 그냥 내는 분위기였는데 제가 걸리니까 A 포함 다들 좀 궁시렁 댔어요
솔직히 제 앞으로 걸린 애들도 2명이나 있는데 마지막에 걸린 애한테만 그러니까 좀 짜증 나긴 했는데
어쨌든 제가 걸린 거니까 조용히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전체 압수가 풀린 뒤
현재, 제가 6교시 끝나고 종례 전에 폰을 살짝 봤는데 그걸 담임한테 걸려 버렸어요
근데 A가 옆에서 쟨 진짜 왜 저래? 이러는데 제가 부주의한 게 맞긴 하지만 이번에 걸린다고 해서 전체 압수가 아닌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당연히 생각은 할 수 있죠
근데 전 티를 내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 거예요
솔직히 전에 저로 인해 전체 압수된 건 아니꼬울 수 있지만 이번 건 오로지 제 일이잖아요?
근데 다 들으라는 식으로 저러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
2학기 내내 저런 식이니까 멘탈도 너무 털리고 짜증나요
담임도 절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게 너무 티 나고요 제가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진짜 같은 수업시간인데도 다른 애 말고 제가 자고 있으면 교실에서 화내면서 쪽줄 거 다 주고요 다른 애들은 깜지(지각 깜지) 쌓이면 한두 페이지 정도는 눈감아주면서 전 꼬박꼬박 써오라고 해요
전 담임한테 그렇게 거슬릴 짓을 한 적이 없는데…
꽤 조용히 지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담임이든 애들 사이에서든 이미지가 많이 망한 거 같아요
솔직히 뭐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폰 걸린 거 때문이면 한 번이잖아요
전 4번 전체 압수당할 동안 1번째, 2번째, 3번째 압수에서 처음 혼자 걸린 적도 두 번째로 걸린 적도 없고 2학기 말에만 마지막으로 걸린 거거든요 근데 그 한 번으로 저렇게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건지 아니면 방구 때문인지 이해도 안 가고 억울하고 학교도 가기 싫어요
제 3자 입장에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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