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와이프가 현재 임신 9주차입니다.
결혼한 지는 1년 조금 넘었고요.
결혼하기 전부터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을 가자고 해서
계모임처럼 돈을 모았고, 이미 예약까지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예약을 해둔 이후에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임신 초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상황이면 그냥 나는 안 가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와이프가
자기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2박 3일)을 간다고 했고, 우연히 확인해보니 제 해외여행 일정과 날짜가 겹칩니다. 저는 3박 4일 일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고민이 됩니다.

1.와이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상의해야 할지
2. 아니면 굳이 말하지 말고 제 여행을 그냥 취소하는 게 맞는지

와이프는 임신 초기이고, 남편 입장이라 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고 와이프도 본인 여행을 가는 상황이라 어디까지가 배려이고, 어디부터가 과한 건지 솔직히 판단이 잘 안 섭니다. 냉정하게 보셨을 때 제가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